‘황홀한 이웃’ 윤희석 “주변 사람들, 실제로도 악하냐고 오해해”
2015-04-21 15:38
21일 경기도 SBS일산제작센터 대본연습실에서 진행된 아침드라마 ‘황홀한 이웃’(극본 박혜련·연출 박경렬) 기자간담회에서는 배우 윤손하, 윤희석, 서도영, 박탐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윤희석은 “드라마의 즐거움은 평소 낼 수 없는 감정들을 드라마를 통해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악인 연기의 장점을 말했다.
이어 “공인이기 때문에 분노나 감정 표현들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 편이다. 하지만 드라마를 통해서 내가 못해본 것들을 할 수 있게 되어 즐겁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악인 연기가 늘 즐거운 것만은 아니었다. 윤희석은 악인 연기로 인한 고충을 전하며 “실제 성격도 악하냐며 오해하는 분들이 계시다”고 울상을 지었다.
그는 “전작들도 비슷하다 보니, 절 모르는 분들은 제가 실제로도 성격이 나쁘다고 생각한다. 교회 같은 집단에 계신 분들도 제게 거리를 두더라. 박탐희 씨도 얼마 전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걸 들었다. 그런 점들이 상처가 되기도 하지만, 현실에서 할 수 없는 걸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된 점은 즐겁다”고 눙쳤다.
한편 ‘황홀한 이웃’은 남편밖에 모르는 ‘남편 바보’ 아내가, 키다리 아저씨 같은 옆집 남자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