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4000만달러 페루 다목적함 사업 참여

2015-04-21 14:08

(우측부터) 대우인터내셔널 전병일 대표이사 사장, 코트라 김재홍 사장, SIMA국영조선소 에두아르도 노보아 몽헤 대표.[사진= 대우인터내셔널]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이 4000만 달러 규모의 페루 다목적함(LPD) 건조사업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에서 KOTRA 및 페루 SIMA국영조선소와 다목적함 건조사업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향후 페루 SIMA 국영조선소에 선박 설계도면 및 기자재 패키지 등을 공급한다. KOTRA는 페루 정부와 함께 본계약 체결 및 프로젝트의 원활한 이행을 돕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페루 SIMA 국영조선소와 올 상반기 중 본계약을 체결한 후 2017년 하반기에 선박 건조를 완료할 방침이다.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대우인터내셔널의 프로젝트 수행 능력과 KOTRA의 협상력으로 일궈낸 해외 프로젝트 사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며 "향후 중남미 국가로 넓혀 LPD함 추가 수주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SIMA 국영조선소는 사실상 국가 정부조선소 역할을 하고 있고 향후 '국가 종합 조선소'로 대형화할 예정"이라며 "이번 거래로 양국간 조선업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