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새누리 “정치권 더이상 정쟁 그만해야”

2015-04-21 08:39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은 21일 이완구 국무총리가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 “정치권은 더이상의 정쟁은 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새벽 이완구 총리가 사의표명한 직후 구두논평을 통해 “총리의 어려운 결단인 만큼 정치권은 정쟁에서 벗어나 산적해 있는 개혁과 민생경제 입법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21일 이완구 국무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 “정치권은 더이상의 정쟁은 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김 수석대변인은 "특히 공무원연금 개혁 등은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면서 "야당의 초당적이고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이완구 총리의 사의 표명을 기점으로 "사법당국은 성완종 파문사태에 대해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로 국민들의 남아있는 의혹도 씻어주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권은희 대변인도 "안타깝지만 고뇌에 찬 이완구 총리의 (사의 표명)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무엇보다 국정공백이 최소화돼야 하겠고, 박 대통령이 돌아와서 적절한 조치를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이번 4·29 재·보궐선거에서 지금까지와 같이 지역일꾼, 경제살리기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