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 발길 서울광장 '에코하우스' 이사… 강동 에너지테마존으로
2015-04-21 06:00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광장에 입주했던 신재생에너지 최신기술 체험전시관 '에코하우스'가 강동구 고덕천 에너지테마존으로 이사를 간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에코하우스는 고성능 단열재와 삼중유리, 태양광 발전패널 등 친환경 저에너지 기술을 적용시킨 체험형 전시관이다. 지난해 3월 개관 이후 총 314일 운영 기간에 10만명이 다녀갔다. 하루 평균 330명이 찾은 셈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자림ENC 등 국내 친환경업체 24곳의 기술력과 비용 투자로 설립됐다. 110㎡ 규모로 열 손실을 최소화하는 패시브 기술과 에너지를 자체 생산하는 액티브 기술이 적용, 에너지를 최대 72%까지 절감할 수 있다.
그간 다양한 교육·체험프로그램의 장으로도 활용됐다.
방학을 맞은 초·중·고등학교 학생, 가족 대상의 에너지 체험형 프로그램인 '에코투어'와 '에코체험마당'이 매주 토요일마다 무료로 선보였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1년여 간 10만여 명이 방문한 에코하우스는 미래친환경 주택기술을 직접 보고 만지며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장소는 옮기지만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에너지 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생산교육 내용으로 다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