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괴롭히는 착하지 않은 자궁근종들
2015-04-20 08:37
검사 도중 뜻밖에 ‘다발성 자궁근종’ 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믿을 수 없는 결과 였다.
평소 생리주기도 규칙적이었고 생리통 역시 없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던 김 모씨는 결혼 후 임신 계획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다. 이렇듯 자궁근종은 평소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무엇보다 정기적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미혼 여성이 꼭 알아야할 ‘자궁근종‘에 대한 상식 ▲자궁근종은 자궁벽 내 근육조직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이다.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에게 빨리 자라고 폐경기에 줄어드는 것으로 보아 여성호르몬과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 ▲ 우리나라 가임기여성 3~4명 중 2명 정도가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다. ▲ 자궁근종이 심해지면 생리통, 생리량 과다, 부정출혈, 아랫배 통증 등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증상이 없어 알지 못하다가 정기검진을 통해 알게 되는 경우도 많다. ▲자궁근종 치료방법으로는 자궁근종절제술, 자궁적출술, 고강도초음파 하이푸(HIFU)시술, 자궁동맥색전술 등이 있다.
◆자궁근종,선근증만을 골라 정확히 치료하는, 하이푸(HIFU) 시술
하이푸(HIFU)는 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의 약자로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의미한다.
기본 원리는 돋보기로 종이 위 한점에 햇빛을 모으면 초점 부위의 온도가 올라가 열이 발생하는 것처럼 HIFU 초음파의 초점화를 통해 목표 지점의 온도를 상승시켜 종양 세포를 태워 파괴하는 원리다. 자궁근종,선근증의 종양 세포는 열에 취약해 40℃ 이상이면 세포 단백질 변형이 일어나는데 하이푸는 65~100℃의 고온에서 종양 조직을 태워 괴사시킨다.
특히 성베드로병원 하이푸크리닉센터의 하이푸시술 US방식은 실시간 영상을 통해 자궁근종 부위에 고강도 초음파 열을 집중시켜 괴사시키는 방법으로 자궁보존은 물론 주위 장기의 손상 없이 근종만을 정교하게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의정부 성베드로병원 산부인과 전문의이며 하이푸 센터장인 조창규 원장은 “ 근종의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하이푸 시술에는 대략 1~2시간이 소요되고, 초음파를 칼처럼 사용하기 때문에 미혼 여성들도 흉터 없이 안전하게 시술 받을 수 있으며, 절개나 출혈이 없어 시술 후 당일 또는 시술 다음날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 며, “특히 미혼 여성들이나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결혼을 준비함에 있어 결혼 후 건강한 아이의 임신과 출산을 위해 산전 검사와 같은 자궁 검진을 미리 체크하고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게 결혼을 준비 할 수 있다 .”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