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성완종 최근 1년간 200차례 이상 전화통화
2015-04-20 08:50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검찰 조사 결과, 이완구 국무총리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수백차례 통화한 정황이 드러났다. 앞서 "성 전 회장과 친분이 별로 없다"는 이완구 총리의 해명과는 배치되는 결과다.
지난 19일 SBS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성 전 회장이 이 총리에게 전화를 건 횟수는 153건, 이 총리가 성 전 회장에게 전화한 횟수는 64건으로, 두 사람 사이에 오간 전화 횟수는 총 217차례로 나타났다.
200여건의 통화 중 실제 통화가 연결된 횟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이 총리는 앞서 “성 전 회장과 친분이 별로 없다”는 해명을 내놨다. 이는 이들의 1년간 착발신 내역 200건 이상에 달하면서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들의 전화 횟수가 어떠한 연유로 200건 이상에 달했는지 수사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압수물 등 자료 분석이 마무리되는 22일부터 본격적인 참고인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