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프리미엄 광각렌즈 XF16mmF1.4 R WR 공개

2015-04-17 13:52

후지논 XF16mmF1.4 R WR [사진제공=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는 밝은 조리개의 프리미엄 광각렌즈 후지논 XF16mmF1.4 R WR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후지논 XF16mmF1.4 R WR은 35mm 환산 초점거리 24mm와 F1.4의 고정 조리개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광각렌즈다. 후지필름은 이번 신제품 추가로 XF23mmF1.4 R, XF35mmF1.4 R, XF56mmF1.2 R, XF56mmF1.2 R APD와 함께 총 5종의 밝은 조리개 렌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XF16mmF1.4 R WR은 밝은 조리개와 더불어 풍경은 물론, 인물∙거리 및 매크로 촬영에 최적화된 성능을 갖춰 렌즈 하나로 다양한 촬영이 가능하다. 11군 13매로 구성된 렌즈는 비구면 렌즈 2매, 초저분산(ED) 렌즈 2매를 포함한 광학 설계로 왜곡과 색수차를 억제해 선명하고 풍부한 화질을 구현한다고 후지필름은 설명했다.

또 후지필름의 독자 기술인 ‘HT-EBC(High Transmittance Electron Beam Coating: 고투과율 전자 빔 코팅)’와 ‘나노GI(Gradient Index)’ 코팅 기술 적용으로 고스트와 플레어 등 빛 번짐 현상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깨끗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한다고 후지필름은 덧붙였다.

최단 촬영거리는 15cm로 매크로 촬영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피사체를 가깝게 촬영할 때도 보케(빛망울)가 아름답게 표현되며 배경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광각 사진을 찍을 수 있다. 2개의 초점 그룹이 작동 거리에 따라 각각 움직이는 플로팅 포커스 시스템(Floating Focus System)을 적용해 최단 촬영거리에서도 고화질의 또렷한 이미지를 구현해 낸다.

AF속도도 향상됐다. 초점 조절 시 비교적 가벼운 렌즈군 뒤쪽이 움직이는 리어 포커싱 시스템을 채택하고 초점 유닛을 구동하는 하이 토크 DC 코어리스 모터를 내장해 0.11초의 고속 AF를 실현한다.

8군데 실링 처리로 생활방수, 방진, -10°C 방한 기능을 지원하는 전천후 렌즈라는 점도 돋보인다. 동일한 기능을 갖춘 전문가급 미러리스 카메라 X-T1과 조합 시 최적의 성능을 구현한다. XF18-135mmF3.5-5.6 R OIS WR, XF50-140mmF2.8 R LM OIS WR, XF16-55mmF2.8 R LM WR에 이어 방진∙방습∙방한 기능을 지원하는 네 번째 렌즈다.

무게는 375g으로, 동일 화각과 조리개의 DSLR 렌즈 대비 절반 수준이다.

다만 국내 출시 일정 및 가격은 미정이다.

임훈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부사장은 "밝은 조리개의 광각렌즈를 새롭게 선보임으로써 더욱 다양한 촬영영역을 제공하게 됐다"며 "DSLR 사용자들도 매력을 느낄 만한 프리미엄 렌즈군을 충실히 갖춰나가며 하이엔드 미러리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고하게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