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생태계교란 외래생물 퇴치 주력
2015-04-17 08:08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남원시는 생태계교란 외래 동․식물 퇴치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다양한 퇴치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생태계교란 외래어종은 강한 번식력으로 토종어종의 알부터 성어까지 닥치는대로 잡아 먹는 육식성 어류로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시는 외래어종 원천적인 퇴치를 위해 배스 산란기인 4월부터 5월말까지 배스가 많이 서식하는 요천변 일원에 인공산란장 50여개를 설치, 알을 낳도록 유도해 이를 제거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외래어종 퇴치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월요일(10~12시)마다 구·시청에서 관내 하천이나 저수지 등에 서식하고 있는 외래어종을 포획해 오면 ㎏당 5,000원씩 총 3톤 가량 수매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2.5톤을 수매한 바 있다.
이밖에도 하천변에 산재돼 있는 돼지풀과 애기수영 등 외래식물를 제거해 토종식물 서식환경 개선도 병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