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파문] 이완구-야당 ‘성완종 독대’ 진실 공방
2015-04-16 18:30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나흘간 진행된 국회 대정부 질문이 사실상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휩싸인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청문회가 된 가운데 16일 진행된 대정부 질문에서는 이완구 총리가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의 독대했는지를 놓고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경향신문이 이날 발표한 녹취록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내가 (이 총리의) 선거사무소에 가서 한나절 정도 있으면서 이 양반한테 한 3000만원 주고 이렇게 인간적으로 인간관계를 형성했다”며 “무슨 조건이 있고 그런 게 아니고…”라고 주장했다.
성 전 회장이 당시 이 총리와 별도로 만나 현금 3000만원이 든 비타500 음료수 박스를 전달했다는 성 전 회장 측 인사의 구체적인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의혹은 더욱 불거졌다.
성 전 회장 측 일부 인사는 물론 이 총리의 당시 운전기사까지 두 사람의 독대를 주장한 반면 이 총리는 절대 따로 만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이 총리는 당시 성 전 회장을 만났는지에 대해서는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하면서도 독대 부분에 대해서는 극구 부인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 출석하기 위해 본회의장에 입장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라는 과정에서 일일이 기억하지 못하고, 당시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성 전 회장을) 봤다는 사람, 안 봤다는 사람 혼재돼 있기 때문에 알아보는 중”이라면서도 ‘독대한 적은 확실히 없느냐’는 질문에 “네. 그렇다”고 단언했다.
그는 대정부 질문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의 관련 질문에도 “(그 운전기사는) 나와 3개월 함께 일한 사람”이라면서도 독대 여부에 대해서는 “알아보고 있다”고만 말했다.
성 전 회장이 당시 이 총리와 별도로 만나 현금 3000만원이 든 비타500 음료수 박스를 전달했다는 성 전 회장 측 인사의 구체적인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의혹은 더욱 불거졌다.
성 전 회장 측 일부 인사는 물론 이 총리의 당시 운전기사까지 두 사람의 독대를 주장한 반면 이 총리는 절대 따로 만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이 총리는 당시 성 전 회장을 만났는지에 대해서는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하면서도 독대 부분에 대해서는 극구 부인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 출석하기 위해 본회의장에 입장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라는 과정에서 일일이 기억하지 못하고, 당시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성 전 회장을) 봤다는 사람, 안 봤다는 사람 혼재돼 있기 때문에 알아보는 중”이라면서도 ‘독대한 적은 확실히 없느냐’는 질문에 “네. 그렇다”고 단언했다.
그는 대정부 질문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의 관련 질문에도 “(그 운전기사는) 나와 3개월 함께 일한 사람”이라면서도 독대 여부에 대해서는 “알아보고 있다”고만 말했다.
이 총리는 “녹취록 전문을 보면 고인이 차기 대권과 관련해 반 총장을 지원하고 있는데 제가 의식해 사정하지 않았을까 하는 이런 오해가 있었다”며 “자원 개발 수사와 관련해 총리와 청와대가 합작해서 고인을 사정 대상으로 지목하지 않았느냐는 오해를 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날 야권은 ‘거짓말 해명’ 논란, ‘기획사정’ 의혹 등에 공세를 집중하며 이 총리의 사퇴를 거듭 주장했다. 이 총리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으로 국정운영 공백이 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자세를 낮추는 모습을 보였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도 야권의 사퇴 주장에 대해서는 “걱정하시는 말씀으로 받아들인다”면서도 “실체적 진실 규명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날 이 총리는 ‘목숨을 내놓겠다’는 발언이 검찰에 대한 수사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너무 격해서 신중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야권이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총리가 법무부를 관할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총리는 수사에 대해 관여할 수 없고, 제가 받지도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