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고 우리가 미안해…잊지 않을게” 세월호 1주기 스타들 추모 행렬(종합)
2015-04-16 10:06
[유대길 기자 dbeorlf123@]
배우 김우빈은 세월호 희생 학생의 생전 친구에게 부탁을 받고 손수 편지를 써 하늘로 띄웠다. “네가 있는 그곳은 네가 겪은 이곳보다 더 아름답고 예쁘겠지? 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나서 우리가 만나는 날엔 꼭 사진도 많이 찍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자. 그때까지 오빠 응원 많이 해 줘…(중략)…네가 내 팬이어서 감사해. 고맙고 우리가 미안해. 금방 만나자. 사랑한다”라고 쓰며 고인을 위로했다.
[사진 제공=신컴엔터테인먼트]
샤이니 종현은 생일이었던 지난 8일 “단원고 학생 중에도 나와 생일이 같은 친구들이 있었다. 박지윤 양, 김건우 군의 생일이 4월 8일이다. #1111로 무료 문자를 보내 주시면 안산합동분향소 전광판으로 표시된다. 아이들을 기억해 달라”고 부탁했다. “말 한마디 나누지 못했고 눈 한 번 바라보지 못한 아이들이지만 전 가슴께가 아직도 저리고 허하다”며 비통한 심경을 밝혔다.
대표적 여성 영화인으로 여러 사안에 대해 사회적 어른으로서 의견을 개진해 온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는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단언과 노란리본으로 심경을 대변, 엄숙한 무게감을 더했다. 그 외에도 변요한, 박수진, 혜박, 2AM 조권, 줄리안 퀸타르트, 박형석, 남지현, 백보람, 육지담, 서이안, 변정수, 유승옥, FT아일랜드 종훈, 김필, 김제동, 서프라이즈, 임형주, 만화가 강풀 등이 SNS를 통해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