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선] 정동영, 세월호 1주기 맞아 진도행…관악을 선거운동 중단

2015-04-16 09:12

4·29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동영 국민모임 후보 [사진제공=정동영 선대위]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4·29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동영 국민모임(법적으로는 무소속) 후보가 세월호 1주기를 맞은 16일 선거운동을 일체 중단하고 진도 팽목항을 방문한다. 정 후보는 이날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가족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정 후보는 이와 관련해 “실종자 수습과 인양, 진상 규명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그 무엇보다 정치권의 책임이 크다”면서 “‘세월호 특별법 대통령령 폐기’와 남은 실종자 9명 수색 및 진상 규명을 위한 조속한 선체 인양이 이뤄지도록 국민적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후보는 광주 5·18 묘역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등을 참배할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이틀 앞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분향소에 비가 내려 물방울이 맺혀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이런 가운데 여야 지도부도 이날 경기도 안산 분향소 방문을 시작으로, 각 선거지역을 돌며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전 신상진 후보가 출마한 성남 중원에서 첫 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지지를 호소한다.

오후에는 유승민 원내대표와 함께 안산 분향소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제’에 참석한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당 소속 의원 전원과 함께 오전 안산 분향소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로한 뒤 오후 성남 중원과 인천 서·강화을 지역을 각각 돌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