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중국을 보다] FNC엔터테인먼트의 성장동력 핵심은 중화권 콘서트
2015-04-16 09:05
15일 신한금융투자 김현석 연구원은 2015년 FNC엔터테인먼트의 성장동력의 핵심은 중화권 지역의 콘서트 증가라고 진단하며 올해 중국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매출 765억, 영업이익 176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52% 증가한다는 것이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북경에서 정용화의 콘서트를 개최했으며, 오는 6월 27일 광저우에서 공연을 열 계획이다. 현재까지 확정된 단독 콘서트만 7회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소속사 밴드 FT아일랜드는 5월 23일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투어를 시작으로 중국 콘서트를 진행한다.
또 소속 아티스트 총동원 콘서트인 FNC 킹덤을 5월 중 홍콩에서 2회 확정했다. 공연 외에 소속 아티스트들의 인지도를 기반으로한 광고와 방송출연까지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상하이에 오픈한 글로벌 아티스트 전문 트레이닝센터 GTC(Global Training Center)의 실적도 기대할 만하다.
GTC는 지난 1월 중국 광저우와 상하이에 동시 오픈했으며, 같은 달 글로벌 오디션을 개최했다. GTC의 한 관계자는 한국에서 수년간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획득한 아티스트 트레이닝 노하우를 기반으로 2015년 중국을 시작으로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GTC 설립과 글로벌 오디션 확대는 FNC엔터테인먼트의 인지도 제고뿐만 아니라 한류를 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연계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FNC엔터테인먼트는 2006년 가수 출신 한성호 대표가 설립했다. 한 대표는 남성밴드를 주축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며 실제로 지난해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CNBLUE)의 콘서트 수입은 회사 전체매출에서 약 60%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