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아들 'MC 그리' '산이'… '모두가 내 발 아래' 자신감 충만
2015-04-15 09:59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래퍼 산이와 MC그리가 선 공개곡 '모두가 내 발 아래'를 발표했다.
15일 오전 9시 현재 이 곡은 국내 주요 실시간 차트 10위안에 이름을 올리며 양호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멜론 5위, 지니 5위, 소리바다 4위, 몽키뮤직 8위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 곡은 MC그리, 김동현의 래퍼 데뷔곡이다. MC그리는 지난해 11월 브랜뉴뮤직에 연습생으로 들어간 후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모두가 내 발 아래'라는 당당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산이와 MC그리가 직접 작사한 가사에는 ‘모두가 내 발 아래’라는 제목에 걸맞은 거만한 듯 솔직한 내용을 담았다. 산이는 ‘모두가 내 발 아래 / 모두가 대단하대 / 나 작사 작곡 다 해 / 또 무대 위에서 나네 / 어떻게 그리 잘 해 / 겸손히 내가 말해 / 헤헤 헤헤 제가 원래 좀 X나게 잘해’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MC그리는 ‘맞아 축복이야 아빠의 빽’이라며 자신을 저평가하는 이들에게 돌직구를 던지는가 하면 ‘내가 너 때문에 왜 포기해 / 네가 키보드 하나로 날 깔 때 그게 make me stronger Kanye West’라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또, ‘날 배 아파할 바엔 네 갈 길 가길 바래 / 너네와 산이 우린 다른 게 하나 있지 / 산이와 그리는 전 국민이 아네’라며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산이의 첫 정규앨범 ‘양치기 소년’은 오는 23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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