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성완종 파문’ 계속, 최경환 불출석

2015-04-15 07:42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국회는 15일 이완구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 부처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이지만 이날도 사흘째 정치권을 강타한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중점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는 15일 이완구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 부처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이지만 이날도 사흘째 정치권을 강타한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중점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 모습[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정책 질의의 경우, 경제활성화 입법 문제, 여야를 떠나 각 당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증세·복지 문제가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국회에 계류 중인 서비스발전기본법 등 11개 경제활성화법의 조속한 처리 필요성을 강조하고 야당의 협조를 촉구하는 한편, 정부의 경기 전망과 재정정책 기조를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법인세 인상 등 이른바 '부자감세 철회'를 통한 증세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최경환 경제팀의 단기부양정책을 비판하는 한편, 경남도발 무상급식 중단 사태를 계기로 촉발된 무상복지 문제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19일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회의 참석을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했다.

이와 관련 야당은 최 부총리가 불출석할 경우 본회의를 보이콧할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어 본회의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