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면책자, 개인회생대출부터 사건번호대출까지 '안전한 곳' 이용하자
2015-04-16 00:00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서울에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40대 A씨는 20년간 성실하게 일하였지만 아내의 빚보증으로 순식간에 엄청난 빚더미에 들어앉게 되었다. 매일매일 쏟아지는 독촉전화와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고민하던 A씨는 지인의 소개로 개인회생제도에 대해 알게 되었다.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개인회생을 신청한 결과 사건번호 발급후 다행이 개시결정이 났고 인가후 A씨는 월 소득에서 최저생계비를 보장받고 나머지 금액만 5년간 변제함으로써 대출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변제금을 잘상환하면서 지내던 어느날 A씨는 어머님이 갑자기 쓰러지셨다는 소식이 들었다. 병원으로 달려가 급히 수습하고 청구받은 병원비는 천만원이 넘었다. A씨는 다시금 절망에 빠졌고 친척들을 수소문해 500만원을 구했지만 나머지 금액을 어떻게 구하나 고민에 빠졌다.
2014년 개인회생을 신청한 사람의 수가 11만명을 넘어선 지금 A씨의 상황이 그저 남얘기는 아니다. 개인회생이나 파산면책을 진행한 사람들의 경우 진행하고 있는 5년 동안은 신용카드발급과 은행권 대출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 중 한 곳인 키움저축은행의 경우 공식수탁법인인 이스마트와 개인회생대출, 파산면책자대출 전용상품개발 및 대출진행을 하고 있다. 이처럼 전용상품을 개발 함으로써 보다 더 안정적으로 개인회생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스마트의 김준구 대표는 “최근 개인회생, 파산면책 중에 급한자금이 필요하신 분들이 많아 많은 고객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있다”며 “하지만 상담중에 이미 사기를 당하신 분들이 많다. 최근 보이스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개인회생대출분야 뿐만아니라 저신용자를 위한 햇살론과 신용대출까지 한꺼번에 진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