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욱일기 노출, 방송통신위원회 심의 들어간다

2015-04-14 16:42

[사진=JTBC '비정상회담']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욱일기가 노출된 것에 대한 심의에 들어간다. 

14일 한 매체는 방통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비정상회담' 욱일기 노출에 대한 심의가 오는 15일 방송 소위원회에서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6일 방송된 '비정상회담'에서는 일본 대표 타쿠야가 일본 경매현장에서 4150만 원에 판매된 참치를 소개했다. 이때 타쿠야가 준비해온 사진과 영상도 함께 내보냈는데 해당 영상 속에는 욱일기가 찍힌 참치가 담겨 있었다. 

욱일기는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군기로 제2차 세계대전까지 일본의 육군과 해군에서 사용했다. 

논란이 일자 '비정상회담' 제작진 측은 "해당 사진은 제작진이 준비한 것으로 편집상의 실수로 발생한 일"이라며 "향후 자료 선택에 있어서 더욱 신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