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 꺾여 세대교체 본격화... "삼성전자 입지 회복 기회"
2015-04-14 14:48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매서운 성장세를 보이던 중국이 주춤세를 보이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화웨이를 필두로 한 중국 1세대 업체를 샤오미가 이끌고 있는 2세대 업체가 대체하며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변화로 삼성전자는 중국 업체의 약진에 좁아졌던 입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은 4억7000만대(10.4% 성장), 831억1000만 달러(13.8% 성장)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중국 스마트폰 출하 성장률(10.4%)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11.5%)을 밑돌 전망이다.
이에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33.7%를 정점으로 올해 33.4%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꺾였다"며 "중국 통신사들이 보조금 규모를 줄임에 따라 교체 수요가 위축돼 지난해 하반기부터 성장률이 급속하게 둔화됐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2014년 6월 국유 기업 대상 세제 개혁의 하나로 이동통신 3사에 부과되던 세율을 3%에서 11%로 인상했고,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이통 3사에 대해 향후 3년 내 전체 마케팅 비용의 20%를 축소하라고 요구했다.
이로 인해 이통 3사는 단말기 보조금 축소에 나섰고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유통 전략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즉 사업자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온라인 또는 소비자 시장(오픈 마켓) 비중을 확대하고, 물량 확대가 제한될 수 있는 만큼 프리미엄 폰 비중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지난 3분기를 기점으로 프리미엄급 사양과 저렴한 가격을 전면에 내세운 2세대 3인방(샤오미, Oppo, BBK)의 중국 내 점유율이 1세대 3인방(화웨이, 레노버, ZTE)의 점유율을 추월했다.
화웨이의 지난해 3분기 점유율은 5.2%로 사상 최대 점유율을 달성한 지난 2분기(6.7%) 이후 한 분기 만에 축소됐다. 반면 샤오미는 2분기 4.9%에서 3분기 5.5%로 상승해 화웨이를 넘어섰다.
중국 업체의 세대교체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제품군을 재정비해 원가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갤럭시S6 등 디자인을 혁신한 프리미엄 제품 마케팅을 강화하고 갤럭시 A와 갤럭시 E 시리즈 등 보급형 제품 차별화를 통해 중저가 수요에 대응하면서 직접적으로 중국 시장에서 입지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내수 시장 지위만으로 글로벌 점유율 상승이 뒷받침되는 시절은 끝났다"며 "점유율 경쟁이 생존을 위한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는 추가적 점유율 하락 위험 줄어들 것"이라며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을 늘려 지난해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중국 점유율은 2013년 17.8%에서 2014년(3분기 누적) 14.1%로 하락한 바 있다.
화웨이를 필두로 한 중국 1세대 업체를 샤오미가 이끌고 있는 2세대 업체가 대체하며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변화로 삼성전자는 중국 업체의 약진에 좁아졌던 입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은 4억7000만대(10.4% 성장), 831억1000만 달러(13.8% 성장)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중국 스마트폰 출하 성장률(10.4%)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11.5%)을 밑돌 전망이다.
이에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33.7%를 정점으로 올해 33.4%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꺾였다"며 "중국 통신사들이 보조금 규모를 줄임에 따라 교체 수요가 위축돼 지난해 하반기부터 성장률이 급속하게 둔화됐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2014년 6월 국유 기업 대상 세제 개혁의 하나로 이동통신 3사에 부과되던 세율을 3%에서 11%로 인상했고,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이통 3사에 대해 향후 3년 내 전체 마케팅 비용의 20%를 축소하라고 요구했다.
이로 인해 이통 3사는 단말기 보조금 축소에 나섰고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유통 전략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즉 사업자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온라인 또는 소비자 시장(오픈 마켓) 비중을 확대하고, 물량 확대가 제한될 수 있는 만큼 프리미엄 폰 비중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지난 3분기를 기점으로 프리미엄급 사양과 저렴한 가격을 전면에 내세운 2세대 3인방(샤오미, Oppo, BBK)의 중국 내 점유율이 1세대 3인방(화웨이, 레노버, ZTE)의 점유율을 추월했다.
화웨이의 지난해 3분기 점유율은 5.2%로 사상 최대 점유율을 달성한 지난 2분기(6.7%) 이후 한 분기 만에 축소됐다. 반면 샤오미는 2분기 4.9%에서 3분기 5.5%로 상승해 화웨이를 넘어섰다.
중국 업체의 세대교체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제품군을 재정비해 원가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갤럭시S6 등 디자인을 혁신한 프리미엄 제품 마케팅을 강화하고 갤럭시 A와 갤럭시 E 시리즈 등 보급형 제품 차별화를 통해 중저가 수요에 대응하면서 직접적으로 중국 시장에서 입지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내수 시장 지위만으로 글로벌 점유율 상승이 뒷받침되는 시절은 끝났다"며 "점유율 경쟁이 생존을 위한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는 추가적 점유율 하락 위험 줄어들 것"이라며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을 늘려 지난해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중국 점유율은 2013년 17.8%에서 2014년(3분기 누적) 14.1%로 하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