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 직원들과 소통 강화
2015-04-14 09:37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한화케미칼은 13일부터 이틀간 광화문, 명동 등지에서 대리 진급자 20명과 함께'CEO와 함께하는 테마가 있는 저녁'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창범 사장이 저녁이 있는 삶을 주제로 다양한 계층의 직원들과 사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매월 첫째 월요일에 기러기 아빠, 미혼여직원, 자취직원, 솔로직원 등 다양한 그룹별로 요리강좌 수강, 볼링, 몸보신 등의 테마를 선정해 진행한다.
양일간의 행사에서, 김사장은 솔직 담백한 이야기와 격식 없는 대화로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특히 3∙6∙9 증후군(직장생활 3년차, 6년차, 9년차 즈음에 다니던 직장에 대한 의욕이 떨어지고 흥이 나지 않는다는 현상) 등의 주제에 관해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다.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말고 순환보직이나 글로벌직무연수 등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 자기개발을 주도해 보라"며 구체적인 해결방법 등 살가운 이야기들을 전했다.
이를 통해 내부 임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주인의식과 유대감을 지속적으로 고취시킬 계획이다.
김 사장은"진정성 있는 경영의 첫단추는 조직원들간의 허심탄회한 소통부터"라며 "소통은 기술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된 마음으로 다가서야 한다"고 경영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이러한 내부 직원들을 위한 소통 프로그램 외에, 2011년부터 블로그와페이스북을 운영하고, 네이버웹툰 '연봉신','워킹히어로'를 연재한다.
또 취업에 관심있는 대학생과 한화케미칼 직원 22명과의 멘토링 프로그램인 멘토링 카페 (http://cafe.naver.com/hanwhamentor)를 개설하는 등 외부 고객들과의 소통도 활발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