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 농어촌公, 세계물포럼서 태국·미얀마 등 4개국 정부와 협력키로
2015-04-14 11:41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12~17일 대구와 경주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물포럼에서 태국·이집트 등 총 4개국 정부와 면담을 가지며 농업용수분야 협력을 확대했다고 14일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세계물포럼이 개막한 12일부터 태국 왕립관개청, 이집트 해안보호청, 미얀마 농업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와 만나 농업분야 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논의를 가졌다.
12일 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은 레트비로 코와타나(Lertviroj Kowattana) 태국 왕립관개청장과 현재 추진 중인 물관리시스템 설치 시범사업의 확대와 씨송락 배수갑문 및 라마6댐 재개발 사업에 대한 공사의 참여방안을 논의했다.
같은 날 이 사장은 이브라힘 갈리(Ibrahhim Ghaly) 이집트 해안보호청장을 만나 ‘해안보호 및 관개배수 협력에 대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해안보호 및 관개배수 협력사업 △기술 교류와 공동연구 △기술 개발을 위한 상호 방문 및 연수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집트 해안보호청은 지난해 ICID광주총회에 참석한 이후 한국의 방조제를 비롯한 농업 인프라와 해안보호에 관심을 갖으며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이 사장은 민트 흘라잉(Myint Hlaing) 미얀마 농업부 장관을 만나 공사가 현재 추진 중인 데불라지구와 빤라잉강 농업개발사업, 공사 미얀마 주재사무소 설립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다음날에는 이르 바수키(Ir. Basoeki)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 장관과 까리안 댐 건설사업, 까리안댐~세르퐁 도수로·정수장 PPP사업과 신규 댐 개발 및 관개시설 현대화 사업 등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
이 사장은 이어 "활발한 해외농업협력으로 세계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 농업 기술의 세계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