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연대기’ 백운학 감독 “손현주, 이름 듣는 순간 오케이”

2015-04-13 13:59

백운학 감독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악의 연대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백운학 감독이 배우 손현주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13일 오전 서울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악의 연대기’(감독 백운학·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는 백운학 감독, 손현주, 마동석, 박서준이 참석했다.

백운학 감독은 손현주 캐스팅 이유에 대해 “‘악의 연대기’ 대본을 써서 보냈을 때 제작사 장원석 대표가 ‘손현주 선배 어때요?’라는 얘기를 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말을 듣는 순간 필이 딱 꽂혔다. 오케이, 됐어라고 말했다. 그 느낌 그대로 손현주가 최 반장을 스크린에 잘 옮겨주셔서 감사했다”고 손현주의 연기를 극찬했다.

‘악의 연대기’는 특급 승진을 앞둔 최창식 반장(손현주)이 회식 후 의문의 괴한에게 납치를 당하고, 위기를 모면하려던 찰나에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르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최 반장은 자신이 죽인 시체가 경찰서 앞 공사장 크레인에 매달린 채로 발견되자 실수를 덮기 위해 사건을 조작한다. 자신이 진범인 사건을 담당하게 된 최 반장은 점점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된다. 내달 1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