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영재학교 경쟁률 전년비 하락"
2015-04-13 11:42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과학영재학교 경쟁률이 전년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지난 10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한 2016 전국 과학영재학교인 서울과학고, 대전과학고, 대구과학고, 광주과학고 4개교의 평균 경쟁률이 14.28대 1(정원내 기준)로 전년도 16.61대 1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정원외 지원자를 포함한 전체 지원자는 5761명으로 전년도 6652명과 비교해 13.4%인 891명이 줄었다.
학교별로는 대구과학고가 21.71대 1(전년도 22.43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대전과학고 17.70대 1(전년도 24.62대 1), 서울과학고 9.80대 1(전년도 11.93대 1), 광주과학고 전국 12.69대 1, 지역 6.11대 1(전년도 전국 12.27대 1, 지역 5.80대 1) 순이었다.
광주과학고를 제외하면 서울과학고, 대전과학고, 대구과학고 3개교의 경쟁률은 모두 하락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경쟁률이 하락한 것은 2차 전형일이 과학영재학교 모두 같은 날인 내달 10일 시행해 실질적으로 1개 학교에 중점을 두고 지원하고 세종과학영재예술학교(2015 신설) 및 인천과학영재예술학교(2016 신설) 등 영재학교 지원 폭이 넓어진 가운데 최근 과학영재학교 경쟁률이 치열해(2014 16.09대 1, 2015 7개교 기준 18.41대 1 등) 합격 가능성을 고려하면서 부분적으로 거품 지원이 빠진 효과 등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단계 합격자 또는 2단계 대상자 발표는 서울과학고가 내달 4일, 대전과학고가 내달 1일, 대구과학고 내달 6일, 광주과학고가 내달 1일 한다.
학교홈페이지에 경쟁률을 미공지한 한국과학영재학교는 8일 원서접수를 마감해 1단계 전형 합격자를 내달 6일 발표한다.
과학영재학교 가운데는 경기과학고가 14일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과학예술영재학교로는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가 9일 원서접수를 마감했고(경쟁률 미공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17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원서접수가 끝나면 학교별로 발표하는 1단계 서류평가 결과에 따라 다음 전형을 준비해야 한다.
2단계 영재성 검사, 3단계 과학캠프 전형 등은 학교별로 일정이 중복돼 서류 통과시 세부적인 전형 일정을 보고 가고자 하는 학교를 선택해 전형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좋다.
단계별로 전형하는 영재성 평가와 수학, 과학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 등에 대비해서는 전년도 기출 문제나 수학 및 과학 주요 단원별로 심층 문제를 풀어보고 실전 감각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중학교 수학 및 과학 교과과정 중심의 출제를 권장하고 있어 지나친 선행보다는 교육 과정내 심화학습이 중요하고 자유롭게 사고해 다양한 창의적인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좋다.
과학영재 캠프는 인성면접을 포함해 수학 및 과학 구술면접, 실험 및 연구보고서, 집단 토론 등을 실시해 1, 2단계 전형을 통과한 학생들은 종전 기출 문제나 사례를 참고해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
과학영재학교에 실패하는 경우에도 지역 단위로 선발하는 과학고나 자사고 등에 지원할 수 있어 다음 입시 등에 대비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