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파문 김무성 기자회견]“성완종,사망 4∼5일전 전화해‘억울하다’”
2015-04-13 00:00
김무성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한번은 계속 서너 차례 걸려온 전화가 있어 무슨 일인가 싶어 다시 전화를 했더니 성완종 전 회장이었다”며 “이야기 내용은 ‘억울하다, 자원외교 비리와 관계 없는데 억울한 일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검찰에서 없는 죄를 뒤집어씌울 수가 있겠느냐, 변호사 대동하고 조사를 잘 받으라’는 이야기를 한 적 있다”고 덧붙였다.
‘전화를 받은 시기가 언제인가?’라는 질문엔 “사망하기 4∼5일 전 정도 되는 거 같다”고 답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번 파문에 대해 “사실상 재보선에 악재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이번 일로 국정이 발목을 잡혀서는 안 된다”며 “새누리당도 이 의혹에 대해 보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이번 일은 이른 시일 안에 매듭짓고 국정이 중단 없이 진행돼야 한다. 나는 바로 선거 현장에 뛰어들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검 도입 요구에 대해선 “순서는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순서이다. 대한민국 검찰의 명예를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고, 김진태 검찰총장의 명예를 걸고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바로 착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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