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이창섭-임현식, 아버지 '임지훈'과 함께 ‘김광석 포에버’ 콘서트서 열창

2015-04-13 00:09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그룹 비투비의 멤버 이창섭과 임현식이 ‘김광석 포에버’ 콘서트에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비투비 이창섭과 임현식은 지난 11일 천안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2015 김광석 포에버’에서 열띤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이 공연에는 김광석과 함께 활동했던 대한민국의 대표 포크가수 임지훈, 유익종, 김목경과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 최승열 그리고 최연소 아티스트로 유일하게 비투비가 참여, 세대를 아우르는 풍성한 무대를 펼쳤다. 
 
‘김광석 포에버’ 콘서트에서 비투비 이창섭과 임현식은 김광석의 주옥 같은 명곡인 ‘그날들’, ‘바람이 불어 오는 곳’, ‘사랑이라는 이유로’, ‘뻔한 멜로디’까지 총 4곡을 특유의 감각과 감성으로 편곡해 소화해 내 보석 같은 가창력을 뽐냈다. 훌륭한 라이브 실력과 무대매너를 두루 갖춘 비투비 대표 보컬라인 멤버인 두 사람은 출연진 중 가장 어린 나이임에도 옛 향수를 자극하는 진한 감성을 선사하며 1500여 명의 관객들의 가장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았다.
 
또한 전 출연진이 함께하는 단체 무대에 오른 이창섭, 임현식은 기라성 같은 선배 뮤지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김광석의 히트곡인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일어나’를 열창해 공연의 화려한 마무리를 담당했다. 특히 한 무대 위에서 호흡을 맞춘 임지훈-임현식 부자의 훈훈한 모습에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가 쏟아지며 더욱 특별함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비투비는 공연 다음날인 12일, 공식 SNS를 통해 ‘김광석 포에버’의 무대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하며 끝나지 않는 여운과 감동을 전했다. 사진 속에는 이창섭과 임현식, 그리고 유명 포크 뮤지션인 임지훈이 함께 무대 위에 올라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화면 속 김광석의 풋풋한 미소를 그대로 옮긴 듯 한 세 사람은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이며 세대를 초월한 선후배 아티스트의 훈훈한 만남을 확인하게 했다.
 
특히 사진 속 함께한 가수 임지훈은 임현식의 아버지로, 두 사람은 2대에 걸쳐 싱어송라이터 활동을 펼치고 있는 붕어빵 부자. 대한민국 포크 음악 전성시대를 이끈 것은 물론 KBS 해피FM 라디오 ‘밤을 잊은 그대에게’의 DJ로 활약 중인 아버지 임지훈에 이어 임현식 역시 현재 비투비의 싱어송라이터 및 KBS 쿨FM ‘케이팝 플래닛’의 DJ로 활약하며 뮤지션 부자로서 대를 잇고 있는 중이다. 
 
한편 비투비는 12일, 필리핀 아레나에서 열리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 in 필리핀’ 공연 참가를위해 현지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