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제7차 세계 물포럼이 인류 미래 좌우할 수도"

2015-04-12 16:47

'제7차 세계 물포럼' 개막식이 12일 대구 EXCO에서 열렸다. [사진=김종호 기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앙헬 구리아(Jose Angel Gurria) OECD 사무총장이 12일 '제7차 세계 물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류 미래를 위해 전 세계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축사자로 나선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은 "대구와 경주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 물포럼을 통해 앞으로 개최될 국제회의의 구체적인 방향이 설정될 수 있다"면서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이번 포럼에서 전 세계 각국이 경험과 대책을 공유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10년 전 OECD 사무총장 출마 당시에는 물에 대한 중요성을 많은 국가들이 인식하지 못했지만, 현재는 큰 비중을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이제는 물에 대한 성공 사례뿐만 아니라 실패 사례 역시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은 마지막으로 "투자 없이는 결코 지구촌 물 문제 해결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면서 "무행동이 가져올 비용과 결과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이란 말로 각국의 관심과 노력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