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봄맞이 해안가 대청소' 실시

2015-04-12 11:00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봄을 맞아 겨우내 쌓인 해안가 쓰레기 수거를 위한 '2015 봄맞이 해안가 대청소'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11개 지방해양수산청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지역에 따라 13부터 24일까지 실시되며 지자체, 해양환경관리공단, 수협, 시민단체 등이 함께 참여해 약 60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예정이다.

특히 전국 181개 어촌계가 자율적으로 실시 중인 '깨끗한 어촌만들기'와 '지역별 봄맞이 행사'와 병행해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에서 연간 발생하는 해양쓰레기의 양은 약 17만6000톤이다.

이 중 태풍이나 집중호우, 여름철 피서객 등에 의해 육상에서 유입되는 쓰레기가 약 11만8000톤(67%), 어업활동이나 선박 운항 중 해상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로 약 5만8000 톤(33%)을 차지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양쓰레기는 바다에 유입되면 바람과 조류를 타고 빠르게 확산되고 수거가 어려워 육상쓰레기에 비해 5배 이상의 수거비용이 들어간다"라며 "해양쓰레기를 근본적으로 줄여 나가기 위해서는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