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남한 민주세력 집권 통일로 가는 첩경"

2015-04-12 09:21
남북대결, 긴장관계 선거에 악용한 총풍사건 꼽아
14일 스텐퍼드대 '아시아첨단산업 세미나' 두번째 강연
성남시 중소기업 미국 진출 교두보 확보 박차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남한 민주세력 집권이 통일로 가는 첩경"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 시장은 9일(현지시각) 재정건전화를 주제로 스텐퍼드 대학 강단에 선 자리에서 한 유학생의 '통일의 장애요인이 무엇이고 통일을 가능하게 하려면 어떤게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남한의 집권세력이 통일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남한 민주세력 집권이 남북통일로 가는 첩경”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또 "남한의 극우세력과 북한의 극좌세력이 남북한의 분단과 긴장관계를 서로 권력유지 기반으로 사용하는 '공생관계'를 유지하면서 통일을 막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 대결과 긴장관계를 선거에 악용한 총풍사건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한편 이 시장은 오는 14일 스탠퍼드 대학의 ‘아시아 첨단산업’ 세미나에서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과 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두 번째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