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어린이 생태체험학습 교육

2015-04-10 08:22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어린이 7천250명이 도심 자연 속에서 생태 환경에 대해 산 교육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기존의 수정구 태평동 탄천습지생태원 외에 분당구 수내동 생태습지와 삼평동 운중천 숯내저류지를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활용, 오는  13일부터 현장 교육을 하기로 했다.

이론 수업이 이뤄지는 환경교육센터까지 포함하면 올 한해 한번에 25명 정도씩 모두 290차례 생태체험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는 탄천습지생태원에서 자연체험을 하려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수가 2010년 822명에서 지난해 3천176명으로 급증해 교육 수요를 맞추고자 체험 장소와 참여 계획 인원을 확대했다.

새로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활용하는 수내동 생태습지는 6,000㎡ 규모로, 자연 그대로의 습지환경을 관찰할 수 있다. 

또 삼평동 운중천 숯내저류지는 6,900㎡ 규모로 자연 조성된 “빗물 저장소”다. 장마 때 45,000㎥ 가량의 빗물받이 역할을 해 하천 범람을 막는다. 저류지를 따라 산책로가 나 있고, 농구장, 게이트볼장의 운동시설이 있다.

기존의 태평동 탄천습지생태원은 24,000㎡ 규모로 펼쳐져 있다.

이곳에는 민물고기, 잠자리, 수서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5개의 인공 습지가 있고, 산책길, 징검 다리, 평상과 의자 6조 등 시민휴식공간이 조성됐다.

특히 어린이들의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5년째 인기다.

시는 이 3곳 자연환경을 그대로 활용해 생태 현장 체험 교육을 실시 할 계획이다.

교육 내용은 저류지와 습지 주변을 돌며 돋보기와 루페로 식물과 곤충 관찰하기, 습지에 날아온 새 관찰하기, 창포물에 손 씻기, 풀잎 배 띄우기, 나만의 식물 찾아 액자 꾸미기, 토끼풀 시계 만들기 등 다양하다.

새 흉내 내보기, 애벌레처럼 줄 서서 이동하기, 뱀처럼 지그재그로 걸어보기, 돌멩이로 여러 가지 모양 만들기, 민들레 씨앗 불어보기 등 자연놀이도 한다.

한편 시는 양지동 환경교육센터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활용한 실내교육도 해 교육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