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11~12일 봄 정기세일 주말 고객 모시기 안간힘
2015-04-11 00:05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지난 3일부터 봄 정기세일을 통해 매출 신장을 노렸던 백화점 업계가 저조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두 번째 맞는 주말 총력전에 돌입한다.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주말 기간을 활용해 분위기를 반등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본점, 전국 각 점포 세일과 별도로 지난 10일부터 12일, 17일부터 19일 서울 컨벤션센터 세텍(SETEC) 제3전시관에서 초대형 쇼핑 박람회를 벌인다. 블랙 쇼핑데이로 이름 붙여진 이 행사는 장기 불황을 겪는 협력사들의 재고 소진을 돕는 것이 목적이라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지만 사실상 출장 세일이다.
이 행사에는 생활가전·식품·해외명품·잡화·골프 상품 관련 협력사 300여 곳이 참여하고 150억원 규모의 상품이 초특가로 판매된다. 행사장소인 세텍 제3전시관은 3300㎡(1000평)로 통상적인 행사장인 롯데호텔의 3배에 달한다..
목동점은 12일까지 대행사장에서 LF 종합 대전을 열어 마에스트로·닥스·일꼬르소 등 남성 브랜드뿐 아니라 질스튜어트 헤지스 등 여성 브랜드와 잡화까지 총 10여 개 브랜드의 봄·여름 의류를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은 16일까지 총 60억원 규모의 프리미엄 골프 대전을 진행한다. 압구정본점도 같은 기간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이는 릴레이 행사를 연다.
WMF 진열 상품전, 침구브랜드 솜마 창립축하전, 헹켈, 스타우브 초특가전 등을 통해 인테리어 제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