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한국인이 살고 싶은 국내도시 선정

2015-04-10 09:45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번쯤 살아보고 싶은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갤럽이 최근 발표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그 밖의 것들’ 보고서에 따르면 전주시가 가장 살고 싶은 국내 도시 부문에서 전국 지자체 중 6위에 선정됐다.

이번 발표 보고서는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2~ 29일 4주간 추적조사를 벌인 결과이다. 전주시는 전체 응답자 가운데 2.6%(약 44명)의 선택을 받았다.
 

전주시청사[자료사진]


전주시는 한국갤럽이 지난 2004년 실시한 조사에서는 10위권 밖에 머물러 체면을 구겼다. 그러나 10년 전과의 변화된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대구와 광주 등의 대도시들을 제치고 당당히 6위에 오르며 도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2009년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지역생활여건지수 조사에서 ‘은퇴 후 생활부문’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지난 1월 발표한 ‘한국지방자치 경쟁력지수’에서 경영자원 부문 전국 2위(1위 서울 중구)에 오르는 등 도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전주에 대한 인식과 전주 거주에 대한 선호도는 점차 높아졌지만 아직은 가야 할 길이 멀다”면서 “앞으로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라는 시정 목표에 따라 다양한 시책을 꾸준히 추진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