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 6기 입주 작가, 인천에 다가가기
2015-04-10 08:41
6기 입주 작가의 인천 연구를 위한 첫 단추, <지역 연구 리서치>를 시작하다!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대표이사 김윤식)의 국내외 6기 입주 작가들은 지난 3일 인천의 역사․문화 전문가와 함께 인천에 관한 다양한 리서치를 진행하였다.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 프로그램 중 <지역 연구 리서치>는 국내외 다양한 곳에서 모인 작가들에게 입주 기간 동안 지역을 이해하고, 향후 인천과 관련된 프로젝트 진행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연구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도 지역 연구 리서치는 기존에 진행됐던 투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천의 역사, 지리, 문화 네트워크를 포함한 5개의 프로그램(강연, 투어)으로 진행되었다.
강연은 <인천의 개항과 도시 발전>(강덕우, 인천시 역사자료관 시사편찬위원회 전문위원), <인천 개항 역사와 의미>(김상열, 한국이민사박물관 관장), <인천의 문화 네트워크>(원대로, 인천문화재단 예술지원팀), 투어는 <인천 개항장 투어>(김윤식,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송도 트라이볼 투어>(양종남, 인천아트플랫폼&송도 트라이볼 운영팀장)로 구성하여 진행되었다.
인천은 한국 ‘최초’라는 여러 수식어가 붙을 만큼 찬란하고 위대하며, 반면 가슴 아픈 역사를 가진 중요한 장소이다.
각국 조계 체결로 인해 영국, 일본, 중국, 벨기에, 독일, 프랑스 등의 타국의 문물이 들어오며 형성되는 산업과 상업 등의 발달, 화폐와 교통이 발달하며 ‘최초’라는 수식어를 가장 많이 보유한 도시이다.
더불어 서울로 이전되는 양상, 현재 인천의 모습, 앞으로의 청사진 등에 대해 고찰하며, 한국사에서 중요한 인천의 위치를 알 수 있었다.
강연과 연계하여, 김윤식 대표이사는 인천아트플랫폼의 입주 작가와 외국인의 산업 발전과 식민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한국 최초의 호텔 ‘대불 호텔’의 터와 ‘근대 은행 거리’, 각국조계의 흔적을 여실히 볼 수 있는 ‘자유공원’, ‘제물포구락부’와 ‘홍예문’, 개항의 역사를 보여주는 인천 ‘내동 성공회 성당’ 등을 직접 탐방하였다.
개항장 탐방 후에는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트라이볼(송도)’을 방문하여 경제자유구역에 대해 알아보고, 향후 트라이볼에서 공연과 전시를 진행할 수 있도록 소개하였다.
이번 지역 연구 리서치를 시작으로, 인천아트플랫폼의 6기 입주 작가는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동안 인천에 머물며, 지역에 대해 고민한 다양한 창작을 진행할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6기 입주 작가는 오는 30일에 개최하는 <6기 입주 작가 프리뷰전>에서 대표 작품으로 시민들과 첫 인사를 나눌 예정이며, 향후 교육 프로그램, 공연, 오픈스튜디오(10월) 등을 통해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