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기술활용 부산특구 연구소기업 탄생

2015-04-09 16:40
새로운 해상 광대역 통신 시스템 세계 최초 개발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김차동)은 (주)하버맥스(대표 강희욱)가 부산특구의 제9호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됐다고 9일 밝혔다.

부산특구의 연구소기업은 지난해 5개가 설립됐으며, 올해 4개가 신규로 설립됐다.

하버맥스는 고비용 V-SAT(위성통신) 대신 저비용 광대역 통신시스템을 이용해 연안에서의 선박운항 자동화 및 각종 연안사고 방지시스템 등을 구현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 업체는 새로운 해상 광대역 통신 시스템을 세계최초로 개발·공급해 인공위성 이용 없이도 연안에서 100Km 해상까지 우수한 인터넷 통신을 제공하고 이를 활용한 각종 원격제어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부산특구가 아닌 대덕특구 유망기술을 활용해 설립된 최초의 사례로 공공기술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산특구의 새로운 연구소기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특구본부 서동경 본부장은 "앞으로도 창조경제 성과 확산을 위해 연구소기업 설립을 희망하는 기업의 수요기술 발굴 및 사업화 성공률 제고를 위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