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한라산 봄꽃…'길마가지' '보춘화
2015-04-09 14:51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요즘 한라산국립공원구역으로 들꽃, 산꽃을 피워내고 있다.
봄 햇살이 겨우내 얼었던 몸과 마음을 녹이듯 겨울의 끝동을 밀어내며 봄의 화신을 불러내고 있나보다. 누가 말해 주지 않아도 봄은 저절로 피던 꽃을 늘 그 자리에 피게 한다.
봄이 백록담에 이를 때쯤 벌써 여름을 목전에 두게 되고 서둘러 꽃을 피워야 하는 봄꽃들은 여름이란 계절과 함께 몸부림친다. 짧은 봄, 여름과 가을을 보내야하는 한라산의 들꽃 산꽃들은 제주인 들처럼 부지런해야 강하게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