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갤럭시 S6, 디자인·카메라 ‘엣지’있네

2015-04-09 11:45

갤럭시 S6 엣지(왼쪽)와 갤럭시 S6 [사진=박현준 기자]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메탈(금속)과 글라스(유리)의 조화, 엣지 디스플레이로 눈길을 사로잡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는 전작과 확 달라진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을 맞이했다.

◆확 바뀐 디자인…엣지 디스플레이 ‘눈길’

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S6 월드투어 서울’ 행사에서 만난 갤럭시 S6는 매끄러운 디자인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제품의 옆면을 감싸는 메탈 소재와 뒷면을 매끄럽게 하는 유리로 전작보다 훨씬 날렵한 모습이다.

특히 갤럭시 S6 엣지는 양면의 엣지 디스플레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옆면은 곡면 디스플레이와 메탈의 조화로 갤럭시 S6보다 얇아 보이는 효과를 준다.

실제 갤럭시 S6 엣지의 두께는 7.0mm로 갤럭시 S6(6.8mm)보다 0.2mm 두껍다.

엣지 디스플레이는 갤럭시 노트4의 엣지 디스플레이처럼 별도의 기능을 한다기보다 디자인적 측면과 간단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용도로 사용된다.

엣지 디스플레이는 전화가 오거나 메시지 등의 알림을 받으면 불빛으로 알려준다.

자주 사용하는 연락처를 설정해두고 사용할 수 있으며 별도 시간을 지정하면 시간을 확인할 수도 있다. 

'피플엣지' 기능을 사용하면 전화기를 엎어놔도 전화가 왔을 때 발신자가 누구인지 엣지 디스플레이를 통해 알 수 있다. 

 

갤럭시 S6(위)와 갤럭시 S6 엣지의 옆모습을 비교한 모습. [사진=박현준 기자]



일체형 배터리를 탑재하고 유리 소재로 마감해 반짝이는 뒷면은 전작보다 훨씬 매끄러워진 모습이다.

이 같은 뒷면 디자인은 화이트·블랙·골드 외에 갤럭시 S6 블루, 갤럭시 S6 엣지 그린 등의 색상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단, 반짝이는 유리 재질이다보니 지문이 쉽게 묻어 장시간 닦지 않고 사용할 경우 지저분하게 보일 우려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케이스를 착용할 것으로 예상돼 사용하는데 있어 큰 불편을 끼치지 않을 전망이다.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단말기의 왼쪽과 오른쪽에 배치됐으며 스피커는 하단에 자리 잡았다.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다양한 동영상 기능 눈길

후면 1600만, 전면 500만 화소, F1.9값의 조리개를 장착한 카메라는 갤럭시 S6 갤럭시 S6 엣지의 핵심 기능이다.

특히 홈 버튼을 두 번 누르면 카메라로 바로 진입하는 기능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자주 찍는 사용자들에게 편리하다.

카메라 촬영 버튼뿐만 아니라 단말기 왼쪽에 위치한 볼륨 버튼을 눌러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선명한 화질과 함께 눈에 띄는 기능은 △아웃포커스 △파노라마 △슬로우 모션 △패스트 모션 등의 다양한 촬영 옵션 기능이다.

뒷 배경을 흐릿하게 처리해 앞쪽의 피사체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아웃포커스 기능과 일정 구간을 정상 속도보다 느리거나 빠르게 재생하는 동영상 기능 슬로우·패스트 모션은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 시 재미를 배가시켜준다.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의 카메라는 다양한 사진 및 동영상 촬영 기능을 선보인다. [사진=박현준 기자]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의 카메라 기능 중 '슬로우 모션'을 활용해 동영상을 촬영한 모습. 원하는 구간을 설정해 정상속도보다 느리게 재생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사진=박현준 기자]



올 여름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먼저 선보이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 ‘삼성페이’는 아직 써볼 순 없었지만 기대되는 기능 중 하나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주요 카드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통채널과 협업을 준비 중이라며 보다 편리한 결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