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주가, 금융위기 때보다 낮다"[NH투자증권]

2015-04-09 08:39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NH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의 주가가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낮은 것으로 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진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37배, 주가수익비율(PER) 7.5배에 불과해 업황 부진을 고려해도 너무 낮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하나금융의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2% 늘어난 3158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양호한 비이자이익과 대손비용 감소 덕분이란 게 최 연구원의 견해다.

다만 그는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와 안심전환대출 취급으로 마진 하락세가 2분기에도 이어져 3분기에 바닥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를 반영해 연간 이익추정치를 내리고 목표주가도 4만3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