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집 '하늘의 별따기'…즉시입주 가능한 아파트 어디?
2015-04-08 15:14
- 봄 이사철 맞아 전세물건 품귀, 즉시 입주 가능한 새 아파트 문의 늘어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봄 이사철 성수기가 본격화되며 전국적으로 전셋값은 고공행진을 지속해 세입자들의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
KB부동산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30일을 기준으로 전국 전세가격이 전주 대비 0.18% 상승했다. 봄 이사철 수요가 늘면서 전세물량의 부족현상이 지속돼 서울의 경우 0.32%가 올라 42주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은 0.24%, 5개 광역시는 0.14%, 기타 지방도 0.07% 상승하며 장기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꺾이지 않는 전셋값 부담에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감소세다. 국토교통통계누리의 미분양주택현황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2개월 새 16.3%가 집주인을 찾으며 2월 기준 3만3813가구만이 남아있다. 이는 2012년 1월의 3만1512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치이다.
경기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일대 분양중인 '부천 아이파크'의 경우 지난 2월부터 분양가 할인 등 특별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해 최근 계약률이 크게 상승했다. 현재 특별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중으로 아파트 계약 시 기존 분양가 대비 최대 30%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내집마련이 가능하다. 또한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인테리어 및 발코니 확장비를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으로 가격 부담을 크게 낮췄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전체 23개동 규모이며 총 1613가구의 대단지다.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대 위치하는 '수원 아이파크시티 2차'는 현재 즉시입주가 가능한 2차분 일부 가구를 특별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4~202㎡, 총 2204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됐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KB시세의 60~70%까지 담보대출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뚜렷해 그 온기가 혜택 많은 미분양 아파트로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분양가상한제폐지로 인해 신규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커 기존 미분양 아파트로 관심 갖는 수요자들은 더욱 증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