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시대, 비즈니스 활성화 위해서는 인간 본성 이해 필요"
2015-04-08 11:37
-삼성 사장단회의서 IoT시대 비전 공유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사물인터넷(IoT)시대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단은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 조광수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로부터 'UX로 보는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 같은 비전을 공유했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조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가 중요해지는 IoT 시대의 비즈니스 모델 개척을 위한 필수 조건을 설명했다.
조 교수는 "IoT 시대에 접어들면서 '원 퍼슨 멀티 디바이스'(One Person Multi Device)가 가능해졌고 온라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를 찾아내 오프라인 영역의 비지니스로 연결시키는 'O TO O'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IoT 시대의 비즈니스 특징으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와 함께 비즈니스 영역이 융복합되는 크로스 도메인(Cross Domain)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IoT 비즈니스 영역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퍼스널 IoT △퍼블릭 IoT △인더스트리 IoT가 그것.
예를 들어 스마트워치를 통한 생체정보 분석 서비스(퍼스널 IoT), 교차로 교통량 분석을 통한 교통체증 최소(퍼블릭 IoT), 쓰레기통에 센서를 부착해 운영 및 물류비용 감축인더스트리(인더스트리 IoT) 등 이다.
이와 함께 IoT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선결조건으로는 △전깃줄이 필요없는 충전기술 △수 백개의 기기를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운영체제(OS) △여러 개의 도메인이 융복합되는 개방형 생태계 △소프트웨어형 통신기술의 발전 등을 제시했다.
조 교수는 "IoT 시대에 UX를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구현할 수 있느냐는 관점에서 보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무궁무진하다"면서 "UX는 소비자가 얼마나 무엇을 언제 원하는 가를 정확하게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UX는 결국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고 언제, 얼마나 원하는 지 읽어내는 것"이라며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