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액티브워시 글로벌 공략 본격화…“북미 시장 공급 중”

2015-04-08 11:19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국내 시장 체험단 모집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삼성전자 세탁기 ‘액티브워시’가 북미 시장에도 공급 중인 가운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분 사장은 8일 수요 사장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액티브워시는 현재 북미 시장에 공급 중”이라며 “반응은 5월 이후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액티브워시는 세탁기에서 애벌빨래와 함께 세탁 과정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5에서 공개됐다.

개수대와 빨래판이 일체형으로 된 세탁조 커버 ‘빌트인 싱크’와 애벌빨래 전용 물 분사 시스템인 ‘워터젯’이 탑재돼 쪼그려 앉거나 허리를 숙이지 않고 애벌빨래를 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윤 사장은 지난 2월 액티브워시 국내 출시 행사에서 “올해 글로벌 세탁기 시장에서 목표 판매량은 최대 1500만 대”라며 “그 중 20%(약 300만대)가 액티브워시가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액티브워시를 직접 사용하고 주요 기능과 활용법을 온라인 채널을 통해 알리는 역할을 하는 체험단 발대식을 진행했다.

총 15명의 체험단원을 모집하는데 3400명 이상의 응모자가 몰려 2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