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보령앞바다, ‘봄 꽃게’ 어획 시작
2015-04-07 10:32
- 바다수온 지난해보다 낮아 어획시기도 늦어져 … 본격 어획은 4월 중순 기대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 앞바다에서는 ‘봄 꽃게’ 잡이가 시작됐다.
보령수협의 꽃게 어판량은 최근 하루 10 ~ 20톤을 기록했으나 날씨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비해 어획 시기가 일주일 정도 늦어지고 어획량도 다소 감소했다.
봄 꽃게의 본격적인 어획은 수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4월 중순경부터 예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령의 대천항은 서해안에서 가장 많은 수산물이 취급되는 곳이며, 꽃게의 대표 산지로 이곳에서의 꽃게 어획량에 따라 가격이 변동된다.
보령앞바다에서 어획되는 꽃게는 영양분이 풍부한 천수만 지역에서 잡히기 때문에 게살이 통통하며 껍질이 단단하고 청록색의 윤기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이유로 대천항에는 항상 이맘때면 싱싱한 꽃게 맛을 즐기려는 외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