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 미국 삶의 질 1위 도시 라우든 카운티와 MOU 체결

2015-04-07 08:19

[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 최성 시장은 지난 2일 고양시의 자매결연도시이자 미국 내 삶의 질 1위 도시인 라우든 카운티 시를 방문해 스캇 요크 시장과 주요 현지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교육·경제·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구체적 협약을 체결했다.

2013년 5월 스캇 요크 시장의 고양시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워싱턴을 방문한 최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미 양국의 최고 교육도시인 고양시와 라우든 카운티의 학생들은 향후 보다 활성화된 구체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접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양시는 대한민국 대표 한류도시로 라우든 카운티와 태권도 등 스포츠와 문화, IT 관련 경제 교류 및 상호투자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캇 요크 시장을 비롯해 라우든 카운티 시 관광청장과 경제개발국장 등 주요 정부 관계자들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개최되는 고양 국제꽃박람회에 방문할 예정이다. 학생교류 및 화훼협력, 그리고 공무원 교환연수 확대방안 등 인적·경제교류를 위한 추가 협의도 이때 함께 진행된다.

세계 10대 식물원이자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뉴욕의 브루클린 식물원에서는 지난 6일 양 도시 간 화훼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어린이를 위한 에코테마파크 등 약 15만 평에 이르는 식물원 곳곳을 관람하며 향후 브루클린 식물원 개발계획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청취하고, 일산 호수공원 등 고양시 내 근린공원을 보다 알차고 다양한 상시 프로그램으로 단장하기 위한 계획 및 방안을 논의했다.

고양시 홍보 및 투자설명회도 지난달 31부터 LA와 워싱턴, 뉴욕 등지에서 차례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먼저 LA에서는 한인경제단체장 및 시의원, KOTRA와 관광공사 현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국제꽃박람회, 의료관광, K-컬쳐밸리, 자동차클러스터,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 매각 등 고양시가 주관하는 각종 사업에 대한 상세한 홍보가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워싱턴에서는 지미 리 메릴랜드 주 장관과의 회동을 통해 금년 상반기로 예정된 주지사의 한국 방문 시 고양시 관광산업 및 투자계획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하도록 하는 계획을 논의했다.

미국 주요도시에서 개최된 이번 고양시 홍보설명회와 실질적 교류 확대를 위한 각종 협약 체결의 성과는 KBN, TVK, Radio Seoul 등 미국 현지 주요 한인 언론에서 집중적으로 조명됐다.

한편, 이에 앞서 최 시장은 지난 달 상하이 자동차 박물관과 도쿄 메가웹을 방문한 것에 이어 뉴욕 국제오토쇼를 참관하고 2016 에센 모터쇼 유치 등 고양시 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관련 기관 및 선진 시설물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이어 뉴욕의 9·11 테러 기념 박물관 등을 방문하여 도시 안전관련 시설물을 꼼꼼히 견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