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새만금, 국가 차원에서 직접 챙기겠다"
2015-04-06 21:13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가 새만금사업을 국가사업 차원에서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완구 총리는 6일 오후 세종청사 내 총리실을 방문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의 면담에서 "새만금에 관심을 두고 앞으로는 총리인 내가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고 전북도가 밝혔다.
이 총리는 송하진 지사로부터 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에 새만금 사업 지원과 각 부처 협의를 총괄할 약칭 '새만금추진지원단' 설치를 요청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답했다.
송 지사는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새만금 내 글로벌 경제협력특구, 규제 특례지역 조성 등의 정책을 예로 들면서 "이런 사업들이 추진되려면 강력한 추진체계가 필요하다"며 지원을 촉구했다.
새만금 사업은 현재 국토교통부 산하 '새만금개발청'에서 총괄하고 있으나 단일 사업지구 내에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등 여러 부처가 각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송 지사는 이날 이 총리 방문 이외에도 국회에서 열린 지역균형발전협의체 정기회에 참석,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 목소리를 낸 데 이어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국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김태환(대한태권도협회장) 의원을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