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부터 갤럭시S6까지,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 '5년의 역사는'

2015-04-07 00:15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갤럭시S 시리즈'는 삼성전자를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스마트폰 강자로 만들어준 제품이다. 지난 2010년 처음 세상에 나온 '갤럭시S'를 시작으로 '갤럭시S6'에 이르기까지 삼성전자는 숨가쁘게 달려오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하나씩 써내려 가고 있다.

단일 브랜드 단일 제품 처음으로 1000만대 판매고를 돌파한 갤럭시S 시리즈는 이제 삼성전자의 역량을 모두 쏟아부은 갤럭시S6를 통해 누구도 넘보지 못할 성과를 내려하고 있다.

삼성전자 공식 기업 블로그 '삼성투모로우(samsungtomorrow.com)'를 통해 갤럭시S 시리즈의 지난 5년간의 여정을 살펴봤다.
 

갤럭시S[삼성투모로우]


◇ '갤럭시S' 전설의 시작

지난 2010년 6월 4일. 갤럭시S가 처음 세상에 나왔다. 갤럭시S는 당시 척박했던 국내 시장에 던져진 출사표이자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연 신호탄이었다.

갤럭시S가 처음 글로벌 시장에 등장했을 때 스마트폰의 대중화 시대를 연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역량이 결집된 하드웨어 성능으로 주목받았다. 갤럭시S는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등 당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스마트폰 중 최고의 하드웨어 사양을 자랑했다.

안드로이드를 만든 앤디 루빈 구글 전 부사장은 이 제품을 두고 '최고 중의 최고'로 꼽았을 정도. 이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갤럭시S는 국내 출시 70일 만에 100만대 판매를 넘어섰고 전 세계적으론 250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갤럭시 신화'의 시작을 알렸다.
 

갤럭시S2[삼성투모로우]


◇ '갤럭시S2' 걸작의 탄생

갤럭시S 이후 전 세계 소비자들의 '갤럭시S2'에 대한 관심은 엄청났다. 갤럭시S 시리즈가 본격적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깊숙이 각인된 것도 이때부터.

2011년 4월, 드디어 공개된 갤럭시S2는 ‘삼성전자의 역량을 모두 쏟아부은 걸작’이란 평을 들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제품이었다.

전작과 견줘 눈에 띄게 빨라진 반응 속도와 최적화된 운영체제, 더 넓어진 화면 등 갤럭시S2는 당시 최고 수준의 제품사양으로 출시 한 달 만에 국내에서 100만대, 20개월 만에 전 세계 4000만대가 팔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 휴대폰 중 최단기간 1.23초 1대 판매, 대기권 1000km 높이(세로 기준) 트럭(6t) 100대 무게, 항공모합 330mx75m 갚판넓이. 삼성전자 휴대폰 중 최단기간 텐밀리언셀러 달성 등 엄청난 기록들을 써내려갔던 제품이다.

특히나 갤럭시S2는 출시 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갤럭시 마니아들 사이에서 최고의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국내 주요 모바일 커뮤니티에서 진행한 한 설문조사에서 갤럭시S2는 갤럭시 시리즈 중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됐다.
 

갤럭시S3[삼성투모로우]


◇ '갤럭시S3' 기록 갱신의 아이콘

갤럭시S3는 2012년 5월 출시 이후 7개월 만에 4000만대 넘게 판매되며 국내외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전 세계에서 하루에 약 19만 대 정도가 판매된 셈.

갤럭시S3는 판매 2년7개월 만에 누적 판매 1억대를 돌파하며 삼성전자로 하여금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게 해준 제품이다.

갤럭시S3는 갤럭시S 시리즈의 고유한 디자인이 자리를 잡은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에 조약돌 모양에서 영감을 받은 유선형 디자인을 적용하며 '인간을 위한 디자인'이란 테마 아래 사용자의 실질적 경험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갤럭시S4[삼성투모로우]


◇ '갤럭시S4' 성공신화는 쭉~

갤럭시S4도 전작의 바통을 이어받아 갤럭시 성공 신화를 이어갔다. 갤럭시S4는 대화면 풀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화면 크기와 배터리 용량은 전작보다 커졌지만 두께는 7.9mm, 무게 130g으로 더 얇고 가벼워졌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갤럭시S4는 출시 한 달 만에 전 세계 1000만대 출하를 달성하는 등 앞서 세운 갤럭시S3의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이로 말미암아 삼성전자는 갤럭시S4가 출시된 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32.3%를 차지하며 연간 최고 점유율을 달성했다.

연간 판매량도 3억대를 넘어섰다. 이를 통해 2009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7%에 불과했던 삼성전자는 2010년 갤럭시S 시리즈 출시 이후 4년여 만에 8배 정도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성공 질주를 이어갔다.
 

갤럭시S5[삼성투모로우]


◇ '갤럭시S5' 혁신 그리고 시련

전작들의 성공에 힘입어 갤럭시S5에도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갤럭시S5는 시리즈 최초로 전 세계 150개 국가에 동시 출시됐다. 특히 향상된 카메라 성능과 배터리 절약 기능, 지문 인식, 방수·방진 기능, 웨어러블 기기에 맞춘 심박센서 등 헬스케어 기능 등을 대거 탑재하며 혁신을 이어갔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갤럭시S5 판매는 부진했다.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시장 왕좌를 빼앗긴 애플은 아이폰6로 턱 밑까지 추격해왔다. 중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에선 샤오미 등 중국 제조업체들이 급부상했다.
 

갤럭시S6[삼성투모로우]


◇ '갤럭시S6' 프로젝트 '제로(0)'

갤럭시S6는 삼성전자가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해 탄생한 제품이다. 갤럭시S6의 내부 개발명은 ‘프로젝트 제로(0)’. 일단은 호평 일색이다. 디자인과 기능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갤럭시S6는 '메탈'과 '글래스'라는 상반된 소재를 마치 하나처럼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갤럭시S6 엣지는 듀얼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사용성과 기능성은 물론, 차별화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무선충전' 기술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남은 것은 소비자들의 선택이다. 지난 5년간의 무수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 갤럭시S 시리즈가 갤럭시S6에 이르러 어떠한 이야기를 만들어 낼 지가 궁금하다.
 

갤럭시S6엣지[삼성투모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