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동 북아프리카에 무역사절단 파견

2015-04-06 13:28
오는 10일까지… 이집트, UAE, 카타르 등 3개국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시는 중동·북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0일까지 UAE(두바이), 이집트(카이로), 카타르(도하)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울산시의 보조사업비를 받아 중소기업진흥공단 울산지역본부(본부장 최원우)가 수행한다.

지난 1월 참가 희망업체를 모집한 후 현지 시장조사, 국내 파견타당성 평가 등을 통해 린노알미늄㈜, 창신인터내셔날㈜, ㈜씨엔에프코리아 등 8개 업체가 선정됐다.

UAE(두바이)는 정부가 석유 의존형 경제 탈피의 일환으로 다양한 제조업 육성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제조업에 사용되는 생산설비, 부품, 원자재 등 기초 산업기계의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UAE 내 프로젝트 발주의 증가로 철강, 건설 기자재 및 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집트(카이로)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중 가장 견실한 제조업 기반을 갖춘 국가로 평가된다. 최근 이집트 정부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부흥 정책을 적극 시행하고 경제부흥과 투자사업 환경 조성 및 제조업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거대자본과 풍부한 노동력의 이점을 활용해 중동·아프리카 지역 내 유망한 투자지역으로 평가된다.

카타르(도하)의 국가재정은 에너지 산업분야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카타르 경제성장은 비-에너지 산업분야에 달려있어 현재 카타르 정부는 비-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이다. 2022년 카타르의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 또한 카타르 경제를 세계 중심에 세워놓는 전략적인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돼 전반적인 제조업 관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길 울산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참가업체들이 현지 시장동향을 파악하고 제품홍보와 유망 바이어들과의 거래선을 발굴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 참가하는 업체에는 현지 바이어 알선비용, 상담장 임차료, 통역비, 현지차량 임차료, 항공료 50%(1업체당 1인) 등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