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핫뉴스] 이란 핵협상 타결, 저우융캉 기소, 중국증시 IPO, 현대차 베이징 4공장
2015-04-03 17:39
아주경제 국제뉴스팀 기자=
4월 3일 글로벌 핫뉴스
▲이란 핵협상 타결
이란 핵협상이 2일(현지시간) 타결됐다. 이날 이란은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의 핵개발 중단 및 대(對)이란 경제제재 해제를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마련해 6월 말까지 최종 타결하기로 했다. 이에 유가는 즉각 하락했다. 이란에 대한 서방국들의 원유 수출 제재가 해제되면 시장의 공급 과잉상태를 심화시킬 것이란 우려 탓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대비 3.6% 하락한 배럴당 55달러로 장을 마쳤다. 한편 이란 핵 협상 타결이 교착상태에 놓여 있는 북한 핵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되고 있다.
중국 검찰이 3일 부패 혐의로 송치된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정식 기소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톈진(天津)시 인민검찰원이 톈진시 제1중급인민법원에 저우융캉에 대한 공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저우의 범죄 혐의로 뇌물수수, 직권남용, 국가기밀 고의 누설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저우융캉의 혐의에 국가기밀 누설이 공식 포함되면서, 최고 사형까지 선고될 수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저우융캉은 후진타오(胡錦濤) 주석 아래서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과 공안·사법·정보 분야를 총괄하는 당 중앙정법위 서기를 지냈다.
▲중국 30개 기업 IPO 무더기 승인
2일 저녁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증감회)가 30개 기업의 IPO 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2013년 12월 IPO 심사를 재개한 이래 월간 최대 규모다. 이로 인해 사상 최대 액수인 3조7000억 위안(약 6530조원)의 자금이 이번달 공모주 청약에 묶이게 됐다. 하지만 증시 수급 악화 우려로 주가가 하락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3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 급등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8.14포인트(1%) 상승하며 3863.9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8년 3월 14일(마감가 3962.67) 이래 7년여 만의 최고치다.
▲현대차 베이징 4공장 착공
현대차가 3일 허베이(河北)성 창저우(滄州)시에서 완성차 공장을 착공했다. 현대차의 베이징 합작기업인 베이징현대차의 네번째 현지공장이다. 베이징현대차는 공장건설에 120억 위안(약 2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2016년말 20만대규모로 준공한 후 완성차 생산에 돌입하며, 향후 30만대규모로 확대된다. 한편 현대차는 충칭(重慶)공장도 올 하반기 착공한다. 현대차의 창저우공장 착공과 충칭공장 건설은 지난해 7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했을 때, 양국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후 본격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