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병선,심장마비 사망..향년47세..톱스타 아니어도 누구보다 성실..‘불멸의 이순신’‘무인시대’ 출연

2015-04-02 18:04

[사진=KBS 영상 캡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무인시대’에 출연한 배우 박병선(47)이 사망했다.

2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따르면 박병선은 지난 달 31일 심장마비로 숨졌다. 박병선은 평소 건강했던 것으로 알려져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유가족들과 연예계 동료들은 슬픔과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박병선은 1968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SBS 공채 5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 '불멸의 이순신' '무인시대' '사랑과 전쟁' 등에 출연했다. 2003년 KBS-1TV '무인시대'에서 '강종' 역으로 호평을 받았다.

배우로서 톱스타 반열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누구보다 성실한 연기생활을 했다. 고인의 발인은 2일 오전 조용히 엄수됐다.

빈소가 마련됐던 경기 김포 뉴고려병원장례식장에는 데뷔 시절부터 함께 한 몇몇 배우들이 조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어제 연락을 받았는데 거짓말인 줄 알았다. 이런 거짓말을 할 수 있느냐는 생각이었는데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고 너무 슬펐다”며 “지난 달, 오랜만에 사람들을 만나 좋다고 했었는데 안타깝다”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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