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투사' 러셀 크로의 폭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은 장난꾸러기?

2015-04-02 17:10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2009년 세상을 떠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천진난만한 장난꾸러기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글래디에이터에서 '검투사' 막시무스로 열연한 할리우드 배우 러셀 크로(51)는 잭슨이 과거 수년간 장난전화를 걸어왔다고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을 통해 폭로했다.

이에 따르면 크로는 "마이클 잭슨을 만난 적이 없고 악수도 한 적 없다"고 전제한 뒤 "잭슨은 2~3년간 내가 어디로 가든지 투숙하는 호텔마다 이름을 찾아내 전화를 걸고는 우리가 10살때나 하던 식으로 장난을 쳤다"고 말했다.

그는 잭슨이 전화를 걸어 '거기 벽(壁) 선생님 계세요? 벽 부인은요? 다른 벽 씨 계신가요? 지붕을 떠받치는게 뭘까요?'라는 식으로 장난쳤다고 회상했다.  크로는 '누구세요?'라고 묻자 잭슨은 '안심하세요, 러셀, 농담이었어요. 저 잭슨이예요'라고 답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