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죽어서도 최고 수입 스타 1위'…2016년 1조원, 여자는 베티 페이지

2016-10-14 00:02

[사진 = 마이클 잭슨(왼쪽)-베티 페이지(오른쪽) | 마이클잭슨 페이스북-'베티 페이지 리빌스 올' 포스터 ]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마이클 잭슨은 죽어서도 '킹'이다. 美 US위클리가 지난 2009년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이 포브스지 선정 '역대 사망 유명인중 최고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인물(The Highest Earning Dead Celebrity)로 뽑혔다고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마이클 잭슨은 2016년 1조원에 가까운 총 8억2500만 달러(약 9400억원)의 수입을 올려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수입중 대부분은 비틀즈 노래 배급 유통사로 잘 알려진 소니/ATV에 유통 계약을 맺고 투자한데 따른 것.  포브스는 "소니/ATV사에 음악 유통을 맡겨 총 7억500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으며, 세전 수입은 생존, 사망스타를 망라해 최고액인 8억2500만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밖에 올해 사망한 프린스, 데이비드 보위가 상위에 올랐으며, '피너츠' '스파키'의 만화가인 찰스 슐츠가 마이클 잭슨과 한참 격차를 보인 48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고도 2위에 올랐다.  최근 별세한 골프전설 아놀드 파머는 4000만 달러를 벌어 3위였다.  여성으로서는 1950~60년대 전설적 '핀업걸'로 잘 알려진 여배우 겸 모델 베티 페이지가 1100만 달러를 벌어 톱, 남녀 통틀어 10위.  톱 13인 중 가수가 가장 많아 6명이다.

<다음은 톱 13>

1위 ; 마이클 잭슨 - 8억2500만 달러(가수, 2009 사망)
2위 ; 찰스 슐츠 - 4800만 달러(만화가, 2000 사망)
3위 ; 아놀드 파머 - 4000만 달러)골퍼, 2016 사망)
4위 ; 엘비스 프레슬리 - 2700만 달러(가수, 1977 사망)
5위 ; 프린스 - 2500만 달러(가수, 2016 사망)
6위 ; 밥 말리 - 2100만 달러(가수, 1981 사망)
7위 ; 테오도르 '닥터 세우즈' 가이젤 - 2000만 달러(아동작가, 1991 사망)
8위 ; 존 레논 - 1200만 달러(가수, 1980 사망)
9위 ; 앨버트 아인슈타인 - 1150만 달러(과학자, 1955 사망)
10위 ; 베티 페이지 - 1100만 달러(배우, 2008 사망)
11위 ; 데이비드 보위 - 1050만 달러(가수, 2016 사망)
12위 ; 스티브 맥퀸 - 900만 달러(배우, 1980 사망)
13위 ; 엘리자베스 테일러 - 800만 달러(배우, 2011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