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항공기 냉난방공급장치 국산개발품 상업운영 개시!
2015-04-02 12:40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박완수)는 지난 2월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항공기 냉난방공급장치(PC-AIR, Pre-conditioned air)에 대한 상업운영을 2일 개시한다고 밝혔다.
항공기 냉난방공급장치는 항공기가 계류장에 정류하여 엔진이 꺼져있을 때 기내를 쾌적한 온도로 유지하기 위한 냉난방을 지상에서 공급하는 장치로, 항공기 보조엔진을 가동하지 않아도 돼 항공사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고, 온실가스 배출도 줄일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아시아나항공에서 추가 도입예정인 A380기종 운영에 국산 개발품을 적용하기 위해 준비해왔으며, 이날 오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43번 게이트에서 국산 개발품에 의한 서비스 개시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인천공항공사와 서울지방항공청, 공동 개발사인 서진공조 등에서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공항공사 홍성각 운영본부장은 “항공기 냉난방 공급장치의 성공적 개발과 상업운영 개시는 그동안 일부 공항운영 시스템을 해외기술에 의존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국내 기술력으로 모든 공항운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상업운영 결과를 반영해 향후 노후시설 교체 시에는 한층 더 향상된 기술력을 적용할 예정이며, 공항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