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국내 최초 식품분야 '마이스터고' 문열다

2015-04-02 09:25
- 한국식품마이스터고 개교, 식품산업 신화 창조 주역 육성 -

▲한국식품마이스터고 개교식 장면[사진제공=충남교육청]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교육청이 국내 최초 식품분야 마이스터고인 ‘한국식품마이스터고등학교’를 개교하고, 2일 부여 현지에서 개교식 행사를 가졌다.

 한국식품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21세기 식품산업을 선도할 영마이스터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해 4월 2일 제9차 마이스터고에 선정됐고, 지난 3월 3일 입학식을 가졌다.

 한국식품마이스터고는 충남교육청과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부여군이 함께 협력하여 개교하게 됐다.

 이날 개교식에는 김지철 충남교육감과 김관복 교육부 기획조정실장, 오경태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홍성목 부여 부군수와 강용일 충청남도 도의원과 부여군 군의원이 함께 참석해 식품산업을 선도할 마이스터고 개교식을 축하하고, 학생과 학부모 및 산학 관계자를 격려했다.

 국내 식품 산업의 규모는 해마다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전문 인력 양성도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에 개교한 한국식품마이스터고는 식품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마이스터고 현판식과 기념식수, 개교선언, 신입생 선서, 취업약정협약체결, 교명석 제막식 등으로 진행됐다.

 김지철 교육감은 “우리나라 최초, 유일의 식품분야 마이스터고를 충남에 갖게 돼 자랑스럽다.”며 “우리학생들이 식품 제조․안전․위생분야의 최고 영마이스터가 될 수 있도록 전문 기능과 기술 습득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이날 개교한 한국식품마이스터고를 포함해 합덕제철고, 공주마이스터고, 연무대기계공고 등 4교의 마이스터고등학교를 운영하게 됐다.

 이들 마이스터고는 특성화고와 달리 별도로 마이스터고 운영비를 지원받고 있다.

 또한 마이스터고 학생은 졸업인증제, 기업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우수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수업료, 입학금, 학교운영지원비가 면제되고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장학금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