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측 “당의 낡은 과거는 문재인 자기 자신…패권 유지 급급”
2015-04-01 18:14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천정배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 예비후보 측은 1일 “당의 낡은 과거는 바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자신”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천 후보 측 설성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문 대표가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가 맞설 대상은 상대 후보가 아니라 우리 당의 낡은 과거”라고 밝힌 데 대해 이같이 꼬집었다.
이어 “새정치연합은 지난 총·대선에서 잇따라 패하면서 수권세력으로서 희망을 잃어가는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철저한 반성과 쇄신 없이 새정치연합을 이 상황으로 몰고 간 계파 패권 기득권 정치의 중심에는 문 대표가 자리 잡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거듭 문 대표를 향해 “참여정부 시절 호남 인재를 배제했던 과거에 대해 사과부터 먼저 하는 것이 호남에 대한 도리”라면서 “(당내) 최대 계파 수장이자 당 대표로서 쇄신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대안도 없이, 이미지 정치만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그러면서 “문 대표가 광주와 호남을 홀대해 온 데 대한 진정한 반성과 쇄신 없이 자신의 기득권 유지에만 광주 시민을 동원하려 한다면, 성숙한 광주시민들로부터 거센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