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2' 박지윤 "장진 감독이 '카메라 가리지 말라고…'"
2015-04-01 14:59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빌딩에서는 추리 예능 프로그램 '크라임씬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윤현준PD, 방송인 박지윤, 홍진호, 개그맨 장동민, 영화 감독 장진, EXID 하니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장진 감독은 '크라임씬2'에 출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윤현준PD가 찾아와서 '크라임씬2'에 함께 해달라고 했다. 그 때 처음 시즌1 방송을 봤다. 하지 않겠다고 하기에는 윤PD와 너무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녹화하면서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녹화날만 기다릴 정도로 너무 행복하다. 매주 목요일이 녹화인데 작가한테 대본 왜 빨리 안 주냐고 들쑤시고 다닌다. 그리고 의상도 직접 가져가기도 한다"며 출연하는 데에 느끼는 재미를 감추지 못했다.
또 연출의 대가로 잘 알려진 장진 감독은 "출연진으로 플레이를 하다가도 '여기 소품 담당 누구야!'라며 호통치기도 하고 동선을 신경쓰기도 한다. 참 고민이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박지윤은 "장진 감독이 갑자기 '카메라를 가리지 말라'고 지적하더라"고 폭로했다. 장동민 역시 "요즘에는 카메라가 곳곳에 있어서 다 잡을 수 있는데 장진 감독은 옛날 사람이라 뭘 모른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하는 멤버들의 폭로에 장진 감독은 "범인을 잡고 안 잡고를 떠나서 연출에도 신경쓰게 된다. 아무튼 '크라임씬2' 너무 재미있다. 방송 예습을 이렇게 열심히 해본 적 없다"고 전했다.
국내 최초 본격 추리 예능 '크라임씬2'는 오늘 밤 11시 JTBC를 통해 방송된다.